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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네이버 손잡고 AI 팩토리 구축…소버린 AI 핵심 파트너로 낙점 | Collector
엔비디아, 네이버 손잡고 AI 팩토리 구축…소버린 AI 핵심 파트너로 낙점
서울신문

엔비디아, 네이버 손잡고 AI 팩토리 구축…소버린 AI 핵심 파트너로 낙점

엔비디아가 네이버를 한국 소버린 AI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내세우며 협력 확대에 나섰다. 양사는 세종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기반으로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하이퍼클로바X와 서울 월드 모델 개발을 통해 소버린 AI와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8일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네이버와 AI 인프라 및 AI 모델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네이버가 자사 AI 인프라 플랫폼 ‘DSX’를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기가와트(GW) 규모 AI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가 이번 협력에서 주목한 것은 네이버가 보유한 AI 모델과 클라우드 역량이다. 네이버는 자체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종시에 위치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통해 AI 인프라도 직접 구축하고 있다. 라즈 미르푸리 엔비디아 글로벌 AI 클라우드 및 인프라 에코시스템 부문 부사장은 “네이버는 뛰어난 기술 인재와 강력한 클라우드 역량,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추고 있다”며 “한국어와 산업 환경에 특화된 AI 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행보와도 맞물린다. 황 CEO는 방한 첫날인 지난 5일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이날 오후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할 예정이다. 양사는 먼저 AI 인프라 구축에 힘을 모은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설계와 전력 공급,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운영 등을 아우르는 AI 인프라 플랫폼 DSX를 제공하고, 네이버는 각 세종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AI 모델 개발과 학습, 추론, 서비스 운영까지 아우르는 ‘AI 팩토리’ 구축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AI 모델 협력도 함께 이뤄진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개방형 AI 모델 ‘네모트론 3 울트라’를 활용해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네이버가 보유한 한국어 데이터와 AI 학습 역량을 접목해 한국어와 국내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발전시키고, 이를 소버린 AI와 AI 에이전트 서비스에 활용한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네모트론 연합’에 참여한 첫 한국 기업이며, 엔비디아와 함께 사전학습과 후속학습, 강화학습 등 개방형 AI 모델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AI 모델을 넘어 피지컬 AI 분야로도 확대된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월드 모델 ‘코스모스 3’를 활용해 ‘서울 월드 모델’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 월드 모델은 서울의 공간 정보와 거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시뮬레이션하는 AI 모델로, 스마트시티와 로보틱스, 산업 AI 분야 등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한국을 소버린 AI와 피지컬 AI 확산의 핵심 시장으로 평가했다. 미르푸리 부사장은 “현재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피지컬 AI 역시 빠르게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한국은 제조업 경쟁력이 뛰어난 국가인 만큼 로봇과 산업 시스템, 각종 센서를 활용한 피지컬 AI 분야에서 큰 기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는 500개 이상의 파트너 생태계가 형성돼 있다”며 “네이버와 함께 소버린 AI와 AI 에이전트,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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