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이 온다. 일 년 중 해가 가장 긴 날인 ‘하지’가 오면 스웨덴에서는 크리스마스와 같은 큰 명절인 ‘미드소마’ 축제가 열린다. 이때 북유럽에서는 해가 지지 않는 ‘한밤의 태양(백야)’ 현상이 일어나고, 사람들은 한데 모여 여름의 태양 빛과 활기를 만끽한다. 이 미드소마 축제에서 영감을 얻은 무용 작품이 한국 무대에 처음으로 오른다. ‘비주얼 쇼크’를 선사하는 안무가, 알렉산더 에크만의 ‘한여름 밤의 꿈’이다.11~14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한여름 밤의 꿈’은 에크만이 안무를 맡고 도르트문트 발레단이 공연한다. 지난해에는 에크만의 작품 ‘해머’가 국내에 소개돼 강렬한 에너지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전 작품이 ‘과도한 자아를 망치로 두드린다’는 개념적 주제를 갖고 있었다면, 이번 공연은 여름 축제와 로맨틱한 꿈 등 서사를 따라가는 구성이라는 점이 다르다.‘축제’를 표현한 1막에서는 건초 더미가 뒤덮인 무대가 등장한다. ‘미드소마’ 축제를 상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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