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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경선이 김병욱·김지호 예비후보 간 경쟁 구도로 재편된 가운데, 당 지도부가 "네거티브 지속 시 후보자격 박탈"이라는 강경 방침을 밝히면서 이번 경선이 사실상 '통합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감정적 대립이 본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과거 지방선거와 대선 사례까지 다시 소환되고 있다. 이번 경선은 당초 단수 공천이었던 구도가 중앙당 재심위원회와 최고위원회 결정으로 뒤집히며 성사됐다. 당은 경선을 허용하는 대신, 네거티브 공세를 지속할 경우 후보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는 강력한 조건을 명시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사실상의 경고를 넘어선 '최후통첩'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 지도부의 이 같은 조치는 경선 과정에서의 갈등이 본선까지 이어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방선거에서 경선 후유증이 패배로 이어진 사례는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지난 6·1 지방선거 경기 광주시장 선거가 거론된다. 당시 국민의힘 방세환 후보는 52.4%(약 7만 8천 표)를 얻어 47.5%(약 7만 1천 표)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동희영 후보를 약 5%p, 7천 표 차로 꺾었다. 격차는 크지 않았지만, 선거 이후 지역 정치권에서는 "내부 균열이 패배를 키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민주당은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완전히 봉합하지 못한 채 본선에 돌입했고, 일부 지지층 이탈과 조직 결집력 약화가 동시에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정치권에서는 "외부 경쟁보다 내부 분열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반복됐다. "당내 균열은 누구를 이롭게 하나"… 성남시장 경선, 과거 광주지선과 대선 사례가 던지는 경고 전국 단위 선거인 대선에서도 유사한 교훈이 언급된다. 2022년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0.73%p 차로 패배했다. 선거 이후 당내에서는 지지층 결집과 확장성 부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다만 정치권은 "대선은 변수와 규모가 다른 만큼 직접 비교에는 한계가 있지만, 작은 균열이 결과를 바꾼다는 점에서는 공통된 시사점이 있다"고 본다. 이 같은 사례들은 현재 성남시장 경선 상황과 맞물린다. 김병욱·김지호 두 예비후보는 공천 과정과 후보 검증 문제를 둘러싸고 공개적으로 입장 차를 드러내며 경쟁을 이어왔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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