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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투리' 라디오 들어서 감옥 갔는데... 엄청난 반전 | Collector 를 교도소에서 청취한 것이 그 계기가 됐다. 풍류시인 김삿갓이 이북 전역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의 실상과 북한 정권의 모순을 폭로하는 형식으로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이종수가 자신이 청취했던 '이북 방송'의 실체를 되짚어보도록 만들었다.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2008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재일동포 유학생 이종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편은 이렇게 기술한다. "'동무', '했으매', '있겠지비'라는 말을 사용하는 방송이 나와 북한 방송으로 알았으나, 교도소 수감 시(時) 점심 때 '김삿갓의 북한방랑기'라는 라디오 드라마를 매일 틀어주고 그것을 듣고 나서 과거에 자신이 들은 방송이 한국에서 북한을 무대로 만든 드라마 방송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는 이남 방송을 이북 방송으로 착각하고 남들에게 권유했다. 그가 들은 방송에서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이 나왔을 리 없다. 이는 그가 그 방송을 주변에 추천한 것이 한국어를 잘 모르는 자신도 알아들을 만한 재미있는 방송이었기 때문이라고 이해할 수밖에 없다. 보안사 요원들은 '이런 북한 방송도 들었다고 종이에 적으라'라고 그에게 시켰다. 그가 실제로 들은 것이 북한 방송이 아니었기에, 혐의를 씌울 목적으로 실제의 북한 방송 내용을 알려줬던 것이다. 이런 엉터리 수사를 받은 그는 대법원 사법정책연구원이 2024년에 발행한 <형사재심의 현황과 운용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이런 혐의를 받았다. 전체 내용보기"> 를 교도소에서 청취한 것이 그 계기가 됐다. 풍류시인 김삿갓이 이북 전역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의 실상과 북한 정권의 모순을 폭로하는 형식으로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이종수가 자신이 청취했던 '이북 방송'의 실체를 되짚어보도록 만들었다.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2008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재일동포 유학생 이종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편은 이렇게 기술한다. "'동무', '했으매', '있겠지비'라는 말을 사용하는 방송이 나와 북한 방송으로 알았으나, 교도소 수감 시(時) 점심 때 '김삿갓의 북한방랑기'라는 라디오 드라마를 매일 틀어주고 그것을 듣고 나서 과거에 자신이 들은 방송이 한국에서 북한을 무대로 만든 드라마 방송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는 이남 방송을 이북 방송으로 착각하고 남들에게 권유했다. 그가 들은 방송에서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이 나왔을 리 없다. 이는 그가 그 방송을 주변에 추천한 것이 한국어를 잘 모르는 자신도 알아들을 만한 재미있는 방송이었기 때문이라고 이해할 수밖에 없다. 보안사 요원들은 '이런 북한 방송도 들었다고 종이에 적으라'라고 그에게 시켰다. 그가 실제로 들은 것이 북한 방송이 아니었기에, 혐의를 씌울 목적으로 실제의 북한 방송 내용을 알려줬던 것이다. 이런 엉터리 수사를 받은 그는 대법원 사법정책연구원이 2024년에 발행한 <형사재심의 현황과 운용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이런 혐의를 받았다. 전체 내용보기"> 를 교도소에서 청취한 것이 그 계기가 됐다. 풍류시인 김삿갓이 이북 전역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의 실상과 북한 정권의 모순을 폭로하는 형식으로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이종수가 자신이 청취했던 '이북 방송'의 실체를 되짚어보도록 만들었다.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2008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재일동포 유학생 이종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편은 이렇게 기술한다. "'동무', '했으매', '있겠지비'라는 말을 사용하는 방송이 나와 북한 방송으로 알았으나, 교도소 수감 시(時) 점심 때 '김삿갓의 북한방랑기'라는 라디오 드라마를 매일 틀어주고 그것을 듣고 나서 과거에 자신이 들은 방송이 한국에서 북한을 무대로 만든 드라마 방송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는 이남 방송을 이북 방송으로 착각하고 남들에게 권유했다. 그가 들은 방송에서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이 나왔을 리 없다. 이는 그가 그 방송을 주변에 추천한 것이 한국어를 잘 모르는 자신도 알아들을 만한 재미있는 방송이었기 때문이라고 이해할 수밖에 없다. 보안사 요원들은 '이런 북한 방송도 들었다고 종이에 적으라'라고 그에게 시켰다. 그가 실제로 들은 것이 북한 방송이 아니었기에, 혐의를 씌울 목적으로 실제의 북한 방송 내용을 알려줬던 것이다. 이런 엉터리 수사를 받은 그는 대법원 사법정책연구원이 2024년에 발행한 <형사재심의 현황과 운용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이런 혐의를 받았다. 전체 내용보기">
'북한 사투리' 라디오 들어서 감옥 갔는데... 엄청난 반전
오마이뉴스

'북한 사투리' 라디오 들어서 감옥 갔는데... 엄청난 반전

모국에 유학 온 20대 초반의 재일교포 이종수는 일본 방송을 듣고 싶어 라디오 주파수를 조정했다. 그러다가 북한 사투리가 나오는 데서 손동작을 멈췄다. 이 방송이 재미있다고 생각한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이북 방송 청취를 권유했다. 이때는 전두환 정권의 서슬이 시퍼렜던 1980년대 초반이다. 한국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 생긴 이 행동은 그가 1982년 11월 6일 국군보안사령부에 의해 연행돼 서빙고분실에서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하는 사유 중 하나가 됐다. 모국어를 배우고자 1980년에 서울대 재외국민교육원(국립국제교육원)에 들어가고 1981년에 고려대 국문학에 입학한 뒤에 시작된 그의 옥살이는 1988년 6월 30일에야 끝났다. 이날 발행된 <매일경제>는 "법무부는 민청련 의장 김근태씨 등 시국사범 46명이 포함된 4백 99명을 30일 상오 10시를 기해 전국 교도소에서 석방했다"라며 서른 살 된 이종수의 이름을 언급했다. 북한 방송이 아니다? 놀라운 반전 그런데 그가 주변에 권유한 방송은 북한 방송이 아니었다. 그는 이 사실을 교도소에 수감된 뒤에야 깨달았다. 1964년부터 방송돼 인기를 끈 KBS 라디오 5분극 <김삿갓 방랑기>를 교도소에서 청취한 것이 그 계기가 됐다. 풍류시인 김삿갓이 이북 전역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의 실상과 북한 정권의 모순을 폭로하는 형식으로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이종수가 자신이 청취했던 '이북 방송'의 실체를 되짚어보도록 만들었다.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2008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재일동포 유학생 이종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편은 이렇게 기술한다. "'동무', '했으매', '있겠지비'라는 말을 사용하는 방송이 나와 북한 방송으로 알았으나, 교도소 수감 시(時) 점심 때 '김삿갓의 북한방랑기'라는 라디오 드라마를 매일 틀어주고 그것을 듣고 나서 과거에 자신이 들은 방송이 한국에서 북한을 무대로 만든 드라마 방송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는 이남 방송을 이북 방송으로 착각하고 남들에게 권유했다. 그가 들은 방송에서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이 나왔을 리 없다. 이는 그가 그 방송을 주변에 추천한 것이 한국어를 잘 모르는 자신도 알아들을 만한 재미있는 방송이었기 때문이라고 이해할 수밖에 없다. 보안사 요원들은 '이런 북한 방송도 들었다고 종이에 적으라'라고 그에게 시켰다. 그가 실제로 들은 것이 북한 방송이 아니었기에, 혐의를 씌울 목적으로 실제의 북한 방송 내용을 알려줬던 것이다. 이런 엉터리 수사를 받은 그는 대법원 사법정책연구원이 2024년에 발행한 <형사재심의 현황과 운용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이런 혐의를 받았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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