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변수가 많고 네트워크가 복잡한 생물학에서는 1+1이 1.9가 되기도 하고 2를 넘기기도 합니다. 강력한 인공지능(AI)도 결국 0과 1만으로 연산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진단·치료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려면 0도 1도 아닌 개념을 표현하는 양자기술이 필요합니다.” 최근 만난 한남식 영국 케임브리지대 밀너의약연구소 AI연구센터장은 정부가 AI 시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한 ‘K-문샷’ 프로젝트의 핵심 미션 중 하나인 신약 개발 AI에 대해 “막강한 도구이고 지금도 성장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남식 센터장은 지난해 9월 연세대 양자정보학과 겸임교수로 부임했다. 한 교수는 현재 인류 의학이 ‘메디신(medicine) 2.0’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시행착오와 경험만으로 이뤄진 과거 ‘메디신 1.0’과 비교하면 다양한 의학 검사 결과를 증거로 진단과 치료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의사의 경험치에 상당 부분을 의존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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