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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설레고 밤엔 취한다…1100그루 왕벚나무가 빚은 ‘잠실의 봄’ | Collector
낮엔 설레고 밤엔 취한다…1100그루 왕벚나무가 빚은 ‘잠실의 봄’
동아일보

낮엔 설레고 밤엔 취한다…1100그루 왕벚나무가 빚은 ‘잠실의 봄’

서울 도심 한복판, 콘크리트 빌딩 숲 사이로 연분홍빛 꽃비가 내린다. 매년 500만명 이상의 상춘객을 매료시키는 서울의 독보적인 봄꽃 명소, 송파구 석촌호수가 올해도 9일간의 화려한 꽃 잔치를 예고했다. 송파구는 오는 4월 3일부터 11일까지 ‘2026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개최하며 봄의 정점을 알린다.1970년대 잠실 개발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석촌호수는 단순한 인공 호수를 넘어선다. 21만7850㎡의 광활한 수면 위로 1100그루의 왕벚나무가 수양버들처럼 가지를 늘어뜨리는 풍경은 이곳만의 전매특허다. 636만 톤의 맑은 물 위로 투영되는 ‘데칼코마니’ 꽃 그림자는 도심 속에서 마주하기 힘든 압도적인 경관을 선사한다.여행 전문가들이 꼽는 석촌호수의 가장 큰 매력은 시간대에 따라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분위기다. 낮의 석촌호수가 화사한 연분홍빛 ‘꽃 터널’을 걷는 순수함을 선사한다면, 밤의 호수는 800여 개의 투광등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야경으로 옷을 갈아입는다.백색과 핑크빛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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