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인에게 중요한 것으로 개인의 신념이나 이념보다 '국민의 행복'을 꼽았습니다.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최근 화제가 된 유시민 작가의 이른바 'ABC론'을 에둘러 반박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발언의 맥락을 살펴보면, 과거 제주에서 벌어진 국가 폭력과 일부 집단의 이기주의를 비판하며 '정치의 정상화'를 역설하는 과정에서 나온 철학에 가깝습니다. 이 대통령은 30일 제주도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열두 번째 타운홀미팅 '제주의 마음을 듣다'에 참석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정치인의 자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발언의 시작은 제주 4·3 사건 등 국가 폭력에 대한 성찰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누군가를 죽이고 누군가의 것을 빼앗으면서 자기의 부를 늘리고 명예를 누리는 사회는 비정상 사회라고 할 수 있다"며 "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인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국가와 국민을 해치면서도 자기 집단의 이익을 추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기득권화된 정치 세력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이 대통령은 "집단들이 모여 한 패를 만들고 일정한 기득권과 시스템을 악용해 불법과 부당함을 관철하는 게 현실이기도 하다"면서 "안타깝게도 그것이 정치의 이름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전체 내용보기
Go to News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