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2026년 3월 23일 이스라엘 정당 '종교적 시오니즘(Religious Zionism)' 회의에서 이스라엘 재무장관 베잘렐 스모트리치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현재 레바논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테러 집단 헤즈볼라를 격퇴하는 것을 넘어, 근본적인 변화와 함께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리타니강이 레바논과 새로운 국경이 되어야 합니다. 3월 24일 이스라엘 국방장관 카츠도 이스라엘이 레바논 영토의 약 10%에 이르는 리타니(Litani)강까지 점령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레바논은 이스라엘 북쪽에 있으며, 레바논-이스라엘 국경에서 리타니강까지의 거리는 약 30km입니다. 2026년 2월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 전쟁을 시작했고, 3월 2일부터는 이스라엘이 레바논도 공격하고 있습니다. OCHA(유엔 인도지원조정실)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3월 26일 현재 레바논인 1천 명 이상이 살해되고, 1백만 명 이상이 난민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1982년 레바논을 침공해 2000년까지 리타니강 아래, 레바논 남부 지역을 점령했다가 철수한 적이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독일이라는 국가와 나치즘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왜 중동에서 계속 전쟁이 일어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이라는 국가와 시오니즘에 대한 설명이 필수입니다. 전쟁으로 팽창하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 그 표현의 적절성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은 헌법에 어디까지가 자신의 영토인지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헌법을 갖지 않으며, 자신의 영토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도 없습니다. 이스라엘 외교부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시오니즘 개론'이란 문서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시오니즘(Zionism)'이란 말은 성경에 등장하는 '시온'에서 유래했습니다. 시온은 예루살렘과 이스라엘 땅(에레츠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동의어로 흔히 쓰입니다. 시오니즘은 전 세계 유대인들이 그들의 역사적 고향, 즉 시온(이스라엘 땅)을 향해 품어온 열망을 표현하는 이데올로기입니다. 이스라엘이 2018년 제정한 '기본법 : 이스라엘 - 유대 민족의 국가'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땅은 유대 민족의 역사적 고향이며, 그곳에 이스라엘 국가가 세워졌다. 그들이 말하는 유대 민족의 고향에 유대 국가를 건설하려는 사상이나 운동을 시오니즘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오니즘에 참여하거나 이를 지지하는 사람을 시오니스트라고 합니다. 시오니스트들은 성경을 근거로 유대 민족의 고향, 곧 '이스라엘 땅'이라는 관념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성경이라는 것 자체가 역사적, 논리적 근거로 삼을 만한 문헌인지가 의심스럽습니다. 어느 민족 또는 종교가 성경을 소중하게 여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이 유대 민족의 특정 지역에 대한 소유권을 보장하는 문서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유대 민족의 역사적 고향이란 것이 예루살렘인지, 팔레스타인인지 아니면 레바논과 시리아까지 포함하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달리 말하면 시오니스트의 주장에 따라 이스라엘 땅의 범위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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