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오늘 제가 공관위원장 직을 내려놓고, 위원들이 일괄 사퇴를 했습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스스로 물러났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들도 일괄 사퇴했다.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부분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됐다는 게 표면적 이유였지만, 이정현 공관위원장의 호남 출마를 염두에 둔 일정으로 해석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도 지난번과 달리 이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그의 선거 도전을 응원했다. 그러나 대구광역시장 '컷오프(공천배제)' 후폭풍이 계속되는 한편, 경기도지사 공천 문제 역시 매듭 짓지 못한 상황이다. 주호영 국회의원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금주 중 나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결과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인사가 본인의 출마를 위해 이를 방기하는 모양새이다. 이정현 "조용한 공천은 아무것도 바꾸지 않는 공천" 자화자찬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31일 낮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마이크를 잡고 "경기도지사 후보를 제외하고는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차원의 공천이 끝났다. 경선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인구) 50만 명 이상 도시 중에 거의 다 공천이 완료돼서 단수 후보가 확정됐다"라고 전했다. 그는 "저희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마무리가 됐다"라며 "곧바로 시급히 진행해야 할 게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이다. 재보궐 선거에 대한 공천은 지방선거 공관위에서 하는 건 하고 좀 다른 차원에서 중앙당에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낭독했다. 그는 "이번 공천은 모든 것을 담아내지 못했다. 완성하지도 못했다"라면서도 "그러나 앞으로 국민의힘이 변해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시도들을 했다"라고 자평했다. 특히 "우리는 '공천은 권력이 아니라 관리'라는 원칙을 세우려 했다. 공천의 성격 자체를 바꾸는 것이었다"라며 "낙하산, 거래, 계파·파벌 간 나눠먹기를 배제하려 했다"라고 스스로 추켜세웠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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