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한달을 넘기면서 고유가 장기화가 현실로 다가오자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당장 이달 말부터 레미콘 생산에 필수적인 재료 수급이 어려워져 공사 현장이 멈춰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페인트, 창호 등 골조공사 후 내부마감에 쓰는 건자재 가격 인상까지 예고되자 담당부처인 국토교통부도 기업 애로사항 청취에 나섰다.●레미콘 핵심 ‘혼화제’ 생산 난항…경유값도 문제31일 레미콘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이르면 이달 말부터 레미콘에 들어가는 혼화제 공급이 끊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혼화제는 콘크리트 강도를 높이기 위해 시멘트, 물, 골재 등에 함께 섞는 재료다. 혼화제가 없으면 시멘트 반죽이 잘 흐르지 않아 현장에서는 2~3층만 넘어가도 타설 작업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공사 중단 우려는 원유 가격 급등으로 혼화제 핵심 성분인 에틸렌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불거졌다. 에틸렌은 원유를 증류해 만드는 나프타에서 추출한다. 나프타 수급난으로 석유화학 기업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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