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ctor
청춘의 짧은 순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100〉 | Collector
청춘의 짧은 순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100〉
동아일보

청춘의 짧은 순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100〉

“있잖아. 초속 5cm래.”―신카이 마코토 ‘초속 5센티미터’실사 영화 ‘초속 5센티미터’의 원작은 2007년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아카리가 다카키에게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를 얘기하며 시작한다. 초속 5cm. 벚꽃은 꽤 천천히 추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수치로 얘기해 보면 그것이 꽤 짧은 순간이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신카이 감독은 봄날의 벚꽃이 눈처럼 떨어지는 걸 보며 그것이 청춘의 짧은 순간 같다고 여겼던 모양이다.‘초속 5센티미터’는 어려서 만나 좋아했지만 멀리 이사 가게 되면서 서로를 그리워했던 다카키와 아카리의 이야기를 3부작 단편으로 묶은 작품이다. 1화 ‘벚꽃이야기’는 벚꽃 대신 폭설이 내린 어느 봄에 다카키가 아카리를 만나러 가는 그 지난한 시간을 절절한 감성으로 담았고, 2화 ‘코스모너트’는 가고시마로 이사 간 다카키와 그를 짝사랑하지만 끝내 마음을 전하지 못한 가나에의 이야기를 하늘로 쏘아 올려진 로켓에 빗대 풀어

Go to News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