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2023년 4월 가동이 중단된 지 약 3년 만에 재가동 승인을 받았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져 정부가 수리 중인 원전의 조기 가동에 나선 만큼, 곧 실제 재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설계수명 만료로 정지된 상태에서 정기검사를 받아온 고리 2호기에 대해 임계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해서 일어나면서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다. 임계 상태에 도달한 원자로는 운영될 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본다. 고리 2호기는 40년 설계수명 종료로 가동이 중단됐다. 지난해 11월 계속운전 허가를 받은 뒤 후속 설비 보완과 안전성 점검을 거쳤다. 이번 결정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원전과 석탄화력 발전량을 늘려 중동 의존도가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을 낮출 방침이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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