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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듯 전쟁 시작한 트럼프, 전 세계가 혹독한 대가 치르는 중 | Collector
게임하듯 전쟁 시작한 트럼프, 전 세계가 혹독한 대가 치르는 중
오마이뉴스

게임하듯 전쟁 시작한 트럼프, 전 세계가 혹독한 대가 치르는 중

애초 금방 끝날 것이라던 트럼프의 기대와 달리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다. 전쟁이 벌써 한 달을 넘겼다. 트럼프는 연일 트루스소셜과 언론을 통해 "협상이 재개됐다, 대화가 잘 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지만, 정작 상대방인 이란은 이를 "가짜뉴스"라고 일축한다. 뒤로는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면서 앞에서는 기만전술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은 약 5,000명의 해병대를 이란 주변에 배치하는 등 지상군 투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으며 현재 이란은 '결사항전'을 천명하며 맞서고 있다. 이번 전쟁은 미국과 이란의 대립을 넘어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 시리아 내 민병대들이 일제히 이스라엘과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전선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는 등 '5차 중동전쟁' 양상을 띠고 있어 해결이 결코 간단치 않다. 전쟁을 게임하듯 시작한 미국은 '참수작전'으로 신속히 끝낼 수 있다는 오판에 빠져 스스로 판 수렁 속으로 기어 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과거 미국의 중동 개입사는 잔혹한 교훈을 남겼다. 1991년 걸프전 승리는 10년 후 9·11 테러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고,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시작한 아프가니스탄(2001~2021)과 이라크 전쟁(2003~2011)은 20년 가까이 소요됐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4.4조 달러라는 천문학적 비용을 쏟아부었고, 7천 명의 미군 사망자와 5만 3천 명의 부상자를 냈다. 결국 전쟁의 피해는 군인과 민간인, 재정 부담을 지는 시민들이 입었으며, 그 이익은 무기를 팔아치운 군산복합체 자본과 이를 실현한 정치권력이 독차지했다. 경제학적 상식을 뒤엎는 '괴물', 스태그플레이션의 부활 지금의 전쟁 양상은 1970년대 두 차례의 오일쇼크와 소름 돋을 정도로 닮아 있다. 당시 미국과 유럽 시민들은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 앞에 수 킬로미터씩 줄을 서야 했고, 번호판 끝자리에 따른 '배급제'까지 실시됐다. 물가는 13% 이상 폭등했고 실업률은 10%에 육박했다. 본래 경기가 침체되면 수요가 줄어 물가가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 경제학의 상식이다. 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이 상식을 비웃는 '괴물'이었다. 에너지가 모든 산업의 기초인 현대 경제에서 석유(원자재) 값이 폭등하자, 기업들은 생산 원가를 감당하지 못해 물건값을 올리면서도 동시에 공장 가동을 멈추고 노동자를 해고했다. 물가는 천장을 뚫고 치솟는데 일자리는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출구 없는 고통이 밀어닥친 것이다. 당시 미국은 이 괴물을 잡기 위해 20%가 넘는 초고금리 정책을 펼쳤고, 수많은 기업이 도산하고 서민들이 고물가와 실업에 신음한 끝에야 겨우 불길을 잡았다. 이 영향으로 세계 경제는 케인즈주의를 폐기하고 신자유주의로 급격히 전환되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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