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국내 반려 가구의 대다 수를 차지하는 소형견들에게 담낭 점액종이나 그로 인한 ‘간외 담관 폐색(EHBO)’은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하지만 그간 수의학계에서는 서구권의 중대형견 위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술법을 주로 사용해 왔으며, 이는 체구가 작은 소형견의 미세한 담관 구조에 적용하기에는 기술적 간극이 존재했다. 특히 수술 후 담즙 배출을 돕기 위해 삽입한 튜브가 너무 일찍 빠져버리는 ‘조기 이동’ 현상은 치료의 완성도를 낮추는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임상 현장의 기술적 제약을 극복하고 소형견의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수술 표준이 국내 수의진에 의해 정립됐다. 이번에 발표된 기술은 소형견의 해부학적 특성을 정밀하게 반영한 ‘변형된 이중 고정 경유두 담관 튜브 고정술’이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튜브를 두 단계로 나누어 고정하는 ‘이중 고정(Two-tier)’ 기술이다. 연구팀은 유두부 주위를 특수 봉합사로 감싸는 1차 고정과 십이지장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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