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올림픽 남북 공동 입장의 산파 노릇을 했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명예위원(사진)이 사망했다. 향년 88세. IOC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장 위원이 지난달 29일 숨졌다”고 밝혔다.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5년 북한올림픽위원회 서기장에 올랐다. 영어와 일본어에 능했던 고인은 1996년부터 2018년까지 IOC 위원으로 활동하며 세계 스포츠 무대에서 북한을 대표했다.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 단일팀 북측 공동 위원장을 맡았으며, 2000년 시드니 여름올림픽과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 남북 대표팀 공동 입장에도 큰 역할을 했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한반도 평화 증진을 향한 고인의 노력은 스포츠가 사회에 희망을 불어넣는 방식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조전으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 조전은 IOC를 통해 북한올림픽위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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