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이거 지난해 나왔던 작품 아닌가?” 요즘 영화를 예매해 본 관객이라면 한 번쯤 떠올렸을 법한 의문이다. 분명 개봉했던 작품인데 스크린에서 내려간 지 얼마 안 돼 다시 상영하는 ‘재개봉작’들이 극장을 적잖이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1일 기준 일일 박스오피스 톱10에선 3편이 재개봉작일 정도다.● 봤던 영화도 새로운 포맷으로 영화가 재개봉되는 간격이 눈에 띄게 짧아지고 있다. 과거 ‘재개봉’은 시간이 흐른 뒤 명작을 다시 꺼내어 보는 회고적 성격에 가까웠다. 최근엔 올드팬을 겨냥한 이벤트성 상영이라기보단 추가 수요를 흡수하려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일부 인기작은 최초 개봉 뒤 단 몇 개월 만에 다시 극장에 걸린다. 이런 재개봉은 대체로 ‘상영 포맷이 바뀐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8월 22일 국내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올 3월 25일 ScreenX 버전으로 재개봉했다. 첫 개봉 뒤 7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성적은 나쁘지 않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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