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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중국 공조 수사로 온라인 범죄 핵심 인물 리슝 송환 | Collector
캄보디아-중국 공조 수사로 온라인 범죄 핵심 인물 리슝 송환
오마이뉴스

캄보디아-중국 공조 수사로 온라인 범죄 핵심 인물 리슝 송환

캄보디아와 중국 수사당국의 공조로 대형 온라인 범죄 조직 핵심 인물이 검거돼 중국으로 송환됐다. 동남아를 거점으로 한 사기·자금세탁 조직에 더해 북한 해킹 조직까지 연결된 정황이 제기되면서, 국제 범죄 네트워크에 대한 경계가 커지고 있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4월 1일 중국 국적자 리슝(Li Xiong)을 체포해 같은 날 중국으로 추방했다고 밝혔다. 리슝은 과거 캄보디아 국적을 취득했지만, 3월 31일 국왕 칙령으로 시민권이 박탈되면서 송환됐다. 이번 조치는 중국 당국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으며, 양국이 수개월간 공동으로 수사를 벌인 결과다. 리슝은 지난해 이미 해체된 '후이온 그룹(Huione Group)'의 주요 인물로 지목돼 왔다. 이 조직은 온라인 사기와 자금세탁을 결합한 대규모 범죄 네트워크를 운영해 온 것으로 의심받는다. <차이나 데일리> 등 중국 매체들은 리가 카지노 운영과 사기, 불법 사업, 범죄 수익 은닉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동남아 범죄 네트워크, 기업형 구조로 확장 이번 사건은 지난 1월 중국으로 송환된 프린스 그룹 창립자 천즈 회장 사건과도 맞닿아 있다. 리슝은 이 조직과 연결된 핵심 인물로 분류되며, 두 사건이 동일한 범죄 네트워크의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남아 지역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사기 조직이 기업 형태를 띠고 확장돼 왔다는 점도 공통으로 지적된다. 특히 미국 당국은 후이온 그룹을 단순 범죄 조직이 아닌 '국제 자금세탁 허브'로 규정하고 있다.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는 이 회사가 2021년부터 2025년 사이 최소 40억 달러 규모의 불법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온라인 사기와 사이버 범죄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미국 당국은 후이온 그룹이 동남아 범죄 조직뿐 아니라 북한 해킹 세력의 자금 세탁에도 활용된 '핵심 경로'라고 지목한 바 있다. 실제로 북한이 해킹으로 탈취한 암호화폐 자금 일부가 이 네트워크를 통해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 나아가 후이온 그룹은 캄보디아 권력층과의 연결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관련 기업의 주요 인사에 현 총리 친인척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미국과 국제 조사기관들은 정치·경제 권력과 범죄 네트워크가 얽혀 있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북한 해킹 국제조직인 라자루스 그룹까지 연결되면서, 범죄 구조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남아 기반 사기 조직이 자금을 모으고, 이를 국제 네트워크가 세탁하며, 해킹 조직이 암호 화폐를 통해 자금을 빼돌리는 구조가 형성됐다고 보고 있다. "단속 피해 흩어진 조직원들 다시 움직일 가능성"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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