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창작자들은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베스트셀러가 되길 꿈꾸지만,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이 희귀한 확률을 뚫고 베스트셀러가 된 콘텐츠가 탄생한 과정을 들여다본다. 창작자의 노하우를 비롯해 이 시대 사람들의 욕망, 사회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1. 중학교 입학식날. 몇 반인지 아무리 찾아도 이름이 없었다. 교무실에 갔다. 한 선생님이 자료를 확인하며 말했다. “꼴찌니까 380명(1학년 학생수)을 12(학급 수)로 나누면 되네.” 반 배치고사에서 전교 꼴찌를 했는데 행정 착오로 누락된 것. 그렇게 반이 배정됐다. 어머니는 얼굴이 빨개졌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2. 고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말했다. “넌 글이 안 되니까 논술 시험 없는 대학에 지원하자.” 명지대 건축공학과에 다니던 시절 교수님들이 말했다. “건축하지 마라. 자질이 없다.” 저명한 교수님은 일갈했다. “네가 건축하는
Go to News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