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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만 걷던' 공무원의 이중생활 | Collector
'꽃길만 걷던' 공무원의 이중생활
오마이뉴스

'꽃길만 걷던' 공무원의 이중생활

동료 여성 등 타인의 신체를 촬영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충북교육청 소속 A 장학관의 여죄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이중생활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A 장학관은 업무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았고, 평소 종교 생활도 열심히 하던 성실하고 유능한 공무원이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동료 및 부하 직원에게 갑질을 하고, 심지어 이들을 성범죄 대상으로 삼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A 장학관은 지난 달 25일 청주시 산남동 소재 한 식당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하고 촬영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그는 부서 직원들과 송별 회식 중이었다. 회식 도중 옆 테이블에 있던 한 여성이 카메라를 발견하고 경찰이 출동했다. 현장이 어수선한 틈을 타 A 장학관은 화장실에 들어가 발견되지 않은 카메라를 가져오는 대범함을 보였다. 이날 A 장학관이 소지하고 있던 카메라는 총 4대로 이중 2~3대를 화장실에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범으로 체포돼 청주상당경찰소로 연행돼 조사를 마친 A 장학관은 현장에 같이 있던 동료 여성직원을 호출해 충북교육청 관사까지 데려다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일주일에 2~3차례 특정 식당에서 회식 취재 결과 A 장학관은 지난해 9월부터 범행 장소로 사용된 B식당에서 11회 이상 부서 회식을 했다. A 장학관은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에 있는 C 식당도 자주 찾았다. 이 식당 관계자는 "많이 올 때는 일주일에 2~3차례 들렀다"라며 "어떤 때는 술도 마시지 않으면서 핸드폰을 충천해 달라며 부산하게 행동했다"라고 말했다. C 식당의 화장실도 B 식당과 마찬가지로 남녀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이었다. 충북교육청 직원이 제보한 내용도 놀랍다. A 장학관은 회식에 참석하지 않으면 다음 날 사무실 분위기를 싸늘하게 하는 식으로 압박을 했다고 한다. A 장학관에게 직장 갑질 피해를 입은 한 직원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하지만 교육청에 신고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한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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