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이주노동자 아구스(가명)씨는 두 개의 의족과 목발에 의지해 걷는다. 한국에 입국한 지 10년이 되어가지만, 그는 여전히 한국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아구스씨는 2021년 1월 일터에서 발생한 사고로 두 다리 모두를 잃었다.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 인정을 받았지만, 사고 이후 그의 삶은 6년째 답보 상태다. 산업재해로 인한 보상으로 어느 정도 치료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지만, 이후의 삶까지 보장 받을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 아구스씨는 2016년 7월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사고는 2021년 1월 발생했다. 작업 중 발생한 사고로 양측 하지 절단이라는 중대한 부상을 입었고, 5년에 걸친 치료와 재활을 거쳐 현재는 의족과 팔꿈치 목발을 이용해 보행이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했다. 업무상 재해 인정으로 장해급여까지 수령했지만, 현재 그의 삶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치료는 끝났지만 이전과 같은 노동을 이어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기존에는 이주노동 종료 후 귀국하여 본국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꿨지만, 의료적인 문제로 한국에 체류하는 것이 유리한 상황에서 사고 이전에는 고려하지 않았던 체류 문제는 이제 그의 삶에서 치료와 재활 이상으로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가 됐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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