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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조은아]벼락거지 낳는 고환율 ‘추경 이후’ 대응 서둘러야 | Collector
[광화문에서/조은아]벼락거지 낳는 고환율 ‘추경 이후’ 대응 서둘러야
동아일보

[광화문에서/조은아]벼락거지 낳는 고환율 ‘추경 이후’ 대응 서둘러야

프랑스 파리 특파원으로 있을 때 매년 구청은 기자의 근로소득을 10개 등급 중 하나로 평가했다. 소득이 가장 높으면 10등급, 낮으면 1등급이었다. 구청은 소득 수준에 따라 아이가 다니는 공립학교 급식비를 청구했다. 많이 벌면 급식비를 많이 내고, 적게 벌면 덜 낸다. 해마다 원화 급여를 유로화로 환산해 등급을 받았다. 그런데 임기 마지막 해였던 지난해 통보된 등급은 충격이었다. 3년 전에 비해 3계단이나 낮아졌다. 급여는 줄지 않았는데, 유로화 대비 원화 가치가 하락한 탓이었다. 원-유로 환율은 3년 새 1360원대에서 1600원을 훌쩍 넘었고 지금은 1750원을 뚫었다. 고환율로 졸지에 ‘벼락거지’가 된 셈이다. 한때 고환율이 경제에 유리하다고 평가받던 때가 있다. 수출기업 제품의 달러화 표시 가격이 낮아져,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생겨서다. 요즘은 다르다. 원자재 수입 가격이 높아져 원가 부담이 늘어나는 게 문제다. 고환율 여파로 한국 경제는 초라해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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