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아프리카에서 몸길이 5cm도 안 되는 작은 물고기 수천 마리가 15m 높이의 폭포를 수직 등반하는 생태와 그 과학적 비밀이 규명됐다. 물고기들은 등반과 휴식을 반복하며 약 9시간 45분에 걸쳐 폭포 정상에 올랐다. 파시피크 키웰레 무탐발라 콩고민주공화국 루붐바시대 연구원과 에마뉘엘 브르방 벨기에 왕립중앙아프리카박물관(MRAC) 연구원 공동연구팀은 아프리카에 사는 어류인 셸이어피시의 한 종(학명 Parakneria thysi)이 폭포를 거슬러 오르는 행동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연구 결과를 2일(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공개했다. 연어는 산란기가 되면 바다에서 강으로 물살을 거슬러 이동한다. 이동 과정에 턱이 있으면 힘차게 뛰어넘기도 한다. 수영으로는 돌파할 수 없는 수직에 가까운 폭포를 직접 기어 올라가는 ‘등반가’ 물고기도 매우 드물지만 존재한다. 연구팀은 2018년과 2020년 총 4차례에 걸쳐 콩고 루빌롬보 폭포의 수직면을 오르는 셸이어피시를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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