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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4·3 추념식 불참에도, 제주 도민들이 불만 내비치지 않은 이유 | Collector
이 대통령 4·3 추념식 불참에도, 제주 도민들이 불만 내비치지 않은 이유
오마이뉴스

이 대통령 4·3 추념식 불참에도, 제주 도민들이 불만 내비치지 않은 이유

매년 4월 3일이 되면 제주 지역 언론들은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 여부에 주목합니다. 도민들 입장에선 국가 수장인 대통령의 4·3 추념식 참석 여부를 4·3 사건에 대한 관심의 척도로 보기 때문입니다. 4·3 행사에 참석한 첫 현직 대통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3년 제주를 찾아 유가족 앞에서 국가 차원의 잘못을 시인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후 2006년 현직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 4·3 위령제(현 추념식)에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박근혜 등 보수 정권의 대통령들은 임기 내내 한 번도 4·3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반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중 세 번이나 4·3 추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에도 제주를 찾겠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2023년 4·3 추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으로 4·3 추념식에 참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묵념이 진행되는 가운데 늑장 입장해 빈축을 샀고,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임기 내내 불참했습니다. 외교 일정으로 앞당긴 제주행... "안타까운 마음에 미리 찾아" 통상적으로 대통령의 국가 기념일 추념식 불참은 지역 사회의 반발과 정치적 논란을 부릅니다. 올해 4월 3일 열린 4·3 희생자 추념식 본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이 불참하면서 이 같은 우려가 제기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주 지역 사회와 4·3 희생자 유족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이 대통령이 공식 추념일을 앞둔 지난 3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제주를 미리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하고, 과거 어느 때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4·3 해결책과 국가 폭력 근절 방안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열린 제주 타운홀 미팅에서 추념식 당일 불참하게 된 배경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4월 3일 기념일에 와야 되는데 그날 프랑스 대통령과 외교 행사가 있어 미리 왔다"라며 "프랑스 대통령에게 날짜를 미뤄 달라고 하기가 어려웠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앞서 3월 29일 열린 제주 4·3 희생자 유족과의 오찬 자리에서도 "제가 대통령이 되고 처음 맞이하는 추념식이라 꼭 시기에 맞춰 참석하고자 했지만, 긴박한 국제 정세와 외교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면서 "너무 아쉬운 마음에 며칠이라도 일찍 제주를 찾아 4·3 영령께 참배하고 유족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도민들도 깜짝 놀란 "국가 폭력 범죄 시효 완전 폐지"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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