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지난달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40억 달러 가까이 감소한 것은 외환 당국이 적극적으로 환율 방어에 나섰기 때문이다. 중동 전쟁의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하면서 달러 강세가 두드러졌는데,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에만 6.3%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하면서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 유독 크게 평가 절하됐다. 이 같은 과도한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환율 방어용 실탄으로 사용한 것이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되면 당국의 시장 개입 효과가 떨어지고, 외환보유액 감소세가 이어져 환율 불안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 3월 한 달 새 원-달러 환율 90.4원↑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27일 1439.7원으로 주간거래(오후 3시 반 기준)를 마쳤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1일 1530.1원으로 마감했다. 한 달 새 90.4원(6.3%) 치솟은 것이다. 같은 기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4% 올랐는데 원화 가치는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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