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따뜻한 봄밤, 도심 곳곳에 야외 테이블이 들어서며 ‘야장(야외 영업)’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낭만적인 분위기 이면엔 보행권 침해와 안전사고 위험 등 고질적인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지난 3일 오후 6시께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역 인근 야장 거리. 소위 ‘불금’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골목은 빠르게 채워지기 시작했다. 좁은 길 양옆으로 늘어선 식당들은 인파가 몰리자 앞다퉈 인도까지 테이블을 내놓기 시작했고, 퇴근길 시민들과 손님들이 뒤섞이면서 일대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보행자들은 테이블과 의자 사이를 비집고 지나가야 했다. 몸을 옆으로 틀어 겨우 통로를 빠져나오는 모습이 이어졌고, 일부 구간에서는 대기 줄까지 길게 늘어서며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위험천만한 상황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좁은 테이블 위에서는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빈번하게 사용됐고, 옆 테이블과 맞붙은 채 화기가 집중됐다.고깃집에서는 달궈진 화로나 불판을 직원이 직접 들고 이동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좁은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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