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고대 중국에서는 인간의 배설물이 단순한 폐기물이 아닌, 돈이 되는 자원으로 취급됐다. 특히 농업 중심 사회였던 당시에는 인분이 비료로 활용되면서 하나의 ‘산업’으로까지 발전했다.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현대처럼 수세식 화장실이 보편화되기 전, 사람들은 배설물을 용기에 담아 보관했고 이를 스스로 처리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야간 토양’이라 불리는 인분을 수거하는 전문 직업이 등장했다.이른바 ‘배설물 수집가’들은 정해진 시간에 집집마다 돌며 배설물을 모은 뒤, 이를 농촌 지역으로 운반해 농민들에게 판매했다. 농작물 생산에 필수적인 비료였던 만큼 수요가 꾸준했고, 자연스럽게 수익성 높은 직업으로 자리 잡았다.수거 구역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했다. 남송 시대에 이르러서는 영역 다툼이 법정 분쟁으로 이어질 정도였으며, 이후 명·청 시대에는 수거와 유통 체계가 보다 조직적으로 정비됐다. 도시 외곽에는 별도의 처리 시설이 마련됐고, 이곳에서 건조·가공된 배설물
Go to News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