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우리나라 석유화학 산업도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나프타는 플라스틱, 합성섬유, 비닐, 화장품 등 일상 제품의 핵심 원료로, 공급이 막히면 산업 전반이 흔들립니다. 나프타는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분리됩니다. 정유 공장에서 원유를 끓이면 끓는점이 다른 성분들이 분리되는데 이때 휘발유, 경유와 함께 나프타가 나옵니다. 이를 가공하면 플라스틱 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이 만들어집니다. 이 나프타의 역사에서 중요한 과학자가 바로 외젠 우드리(1892∼1962·사진)입니다. 우드리는 1892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국립고등기술공예학교에서 기계공학을 배웠고, 1911년 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 전차부대 장교로 참전해 훈장을 받은 그는, 전장에서 연료와 엔진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꼈습니다. 종전 후 미국을 방문해 미국의 자동차 산업과 경주 문화를 접하며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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