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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왜 석유보다 태양을 사기 시작했나
오마이뉴스

세계는 왜 석유보다 태양을 사기 시작했나

미국이 이란을 공격했을 때 세계가 읽은 것은 전쟁 뉴스 한 줄이 아니었다. 더 중요한 문장은 "미국도 더는 석유 질서를 혼자 관리하지 못한다"는 사실이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번 중동 충격을 세계 석유시장 역사상 가장 큰 공급 교란으로 평가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유조선이 대거 파괴되지 않더라도 보험과 공포, 항행 위험만으로도 호르무즈 흐름이 막힐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석유패권의 본질은 단지 유전을 많이 가진 데 있지 않다. 바닷길을 지키고, 보험을 움직이고, 결제 질서를 쥐고, 동맹에게 질서 유지의 비용을 분담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패권은 작동한다. 그런데 이번 위기는 그 공식을 거꾸로 드러냈다. 총과 함대만으로는 더 이상 가격을 완전히 지배할 수 없다는 사실, 그리고 지정학적 불안이 곧바로 산업비와 물가로 번진다는 사실이 한꺼번에 드러난 것이다. 청구서는 아시아로 몰린다 무엇보다 이번 충격의 청구서는 아시아로 집중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4년 호르무즈를 통과한 원유·콘덴세이트의 84%, LNG의 83%가 아시아로 향했다. 원유는 중국·인도·일본·한국이, LNG는 중국·인도·한국이 핵심 목적지였다. 호르무즈의 불안이 곧바로 아시아 제조업의 비용과 전기요금, 물가를 흔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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