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오일 쇼크가 아시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 경제를 강타하고 있다. 공장들은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조업을 중단했고, 주유소마다 기름을 구하려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며 배급제까지 등장했다.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이 전쟁 전보다 10% 부족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뿐만 아니라 비료 제조에 필수적인 액화천연가스(LNG)의 핵심 통로여서 파장이 더욱 크다.에너지 비축량이 적은 아시아 국가들은 이미 한계 상황에 내몰렸다. 인도는 철강, 자동차, 섬유 등 주요 공장에 공급하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전쟁 전의 70% 수준으로 삭감했다. 방글라데시는 천연가스 비료 공장 대부분을 폐쇄해 식량 안보 위기까지 거론된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운전자 1인당 하루 주유량을 50리터로 제한하는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파키스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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