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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에서 암울함으로 바뀐 색채…절망 속 고독이 낳은 고야의 예술세계 | Collector
따뜻함에서 암울함으로 바뀐 색채…절망 속 고독이 낳은 고야의 예술세계
동아일보

따뜻함에서 암울함으로 바뀐 색채…절망 속 고독이 낳은 고야의 예술세계

부드럽게 번지는 따뜻한 햇살. 구름은 달콤한 솜사탕 같다. 그 아래에는 노랗고 붉은 옷을 입은 아이들이 수레를 타며 놀고 있다. 사실감 있는 붓터치 덕에 아이들의 발그레한 볼은 더욱 생기 있게 보인다. 암울하고 절망적인 ‘흑색 회화’ 연작으로 잘 알려진 프란시스코 고야(1746~1828)가 그린 것이라고 믿기 어려운 작품이다.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ALT.1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렘브란트에서 고야까지: 톨레도 미술관 명작전’에 출품된 고야의 ‘수레를 타는 아이들’(1779년)은 과거 스페인 궁전의 벽면에 걸 태피스트리(직물 공예)의 밑그림으로 제작됐다. 그림을 완성했을 당시 고야의 나이는 서른셋. 1786년 스페인 왕실 화가로 임명되기 전,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한 때였다. ● 승승장구하던 젊은날의 에너지고야는 1770년대 중반부터 왕립 태피스트리 공장을 위해 60점이 넘는 대형 밑그림을 그렸다. ‘수레를 타는 아이들’은 그중 하나.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도균 컬쳐앤아이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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