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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가 간과해선 안 될 ‘보이지 않는 파업 비용’[기고/송헌재] | Collector
삼성전자 노조가 간과해선 안 될 ‘보이지 않는 파업 비용’[기고/송헌재]
동아일보

삼성전자 노조가 간과해선 안 될 ‘보이지 않는 파업 비용’[기고/송헌재]

삼성전자 노조가 성과급 구조 개편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삼성전자 파업 논의는 대부분 임금과 성과급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보이지 않는 비용이다. 파업이 발생하면 평택 공장 생산의 절반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지만, 생산 감소로 인한 금전적 손실은 삼성전자의 기초 체력으로 금방 복구할 수 있다. 정말 우려되는 비용은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발생한다. 특히 반도체처럼 글로벌 공급망과 직결된 산업에서는 구조적 후유증이 초래하는 장기적인 비용이 훨씬 더 치명적이다. 첫 번째 보이지 않는 비용은 ‘신뢰 손실’이다.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 아니라 신뢰다. 고객사는 수년 단위 계약을 맺고 공급 안정성을 기준으로 거래한다. 그런데 파업으로 생산이 흔들리면 고객은 즉각적으로 다른 공급처를 검토하게 된다. 문제는 이 이동이 일시적 대응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공급망은 한번 재편되면 쉽게 되돌아오지 않는다. 두 번째는 ‘투자 지연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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