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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난 다음에는 살릴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읽어도 절박한 호소문 | Coll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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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난 다음에는 살릴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읽어도 절박한 호소문

<사랑이 있으니 살아집디다>(2026년 3월 출간)의 주인공 아흔세 살 강순희 여사의 아침은 요가로 시작된다. 몸을 정갈히 가다듬으며 그녀는 소원을 빈다.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지금까지 내 삶은 불행하지 않았습니다." 이 평온한 미소 뒤에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잔혹한 기억이 생생히 남아 있다. 1975년 4월 9일 새벽. 대법원 선고가 내려진 지 불과 18시간 만에 8명의 무고한 시민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른바 '사법살인'이다. 스위스 국제법학자협회(ICJ)가 '사법 역사상 암흑의 날'로 명명한 인혁당 재건위 사건이다. 국가라는 괴물이 한 가족의 일상을 진공 상태로 몰아넣었던 그 지옥 같은 시간을 건너와, 그녀는 어떻게 '행복'이라는 역설적인 승전보를 낼 수 있었을까.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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