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폐암 말기인 70대 김모 씨는 최근 ‘한 달 시한부’ 판정을 받고 가정형 호스피스 기관에 등록을 문의했다. 그러나 대기자가 많아 당장 이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김 씨의 아들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죽음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지만 불가능했다. 호스피스 병동 입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통증 조절과 심리 상담 등을 통해 생애 말기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가 환자의 진료비 부담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호스피스 이용 환자 중 진료비 경감 효과가 큰 ‘가정형’을 이용하는 환자는 10%에도 못 미쳐 가정형 호스피스를 확충이 사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호스피스·완화의료가 건강보험재정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자의 생애 마지막 1개월 총진료비는 비이용자 보다 약 49% 낮았다. 진료비 감소 효과는 호스피스팀이 집으로 방문하는 ‘가정형 호스피스’를 이용할 때 가장 컸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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