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던 한국과 일본의 극장가에서 과거를 다룬 영화가 이례적으로 흥행하며 문화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의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2026년)와 일본의 ‘국보’(2025년)가 대표적이다. ‘왕사남’은 사극 영화이고 ‘국보’는 전통예능을 소재로 한 현대극이다. ‘왕사남’을 설 연휴 첫날에 관람하고, 5주 뒤 극장을 찾아 재관람했다. 최근 넘쳐나는 각종 역사 해설을 학습한 뒤라 그런지 두 번째 관람에서는 작품이 더 자세하게 보이고 즐길 수 있었다. 여전히 좌석의 대부분이 관객으로 채워져 있었다. 상영 내내 웃거나 눈물을 글썽거리는 관객의 모습에서 영화가 뜨거운 파도를 타는 것 같았다. ‘왕사남’은 7일 기준 관객 1600만 명을 넘어섰다. 흥미로운 것은 그 파도가 역사 투어리즘, 역사 탐구 및 관심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영화의 배경이자 실제 단종의 유배지였던 강원 영월군 청령포나 단종의 무덤인 장릉에 관광객이 몰려 영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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