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불을 끄고 샤워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이른바 ‘다크 샤워’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미국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대니얼 에이먼 박사는 “조명을 끄면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 몸이 자연스럽게 휴식 모드로 전환된다”며 불안장애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잠시 지나가는 유행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다크 샤워의 유행 이면에는 ‘바이오해킹’이라는 더 큰 트렌드가 자리하고 있다. 바이오해킹이란 생물학을 뜻하는 ‘바이오(bio)’와 서버를 뚫고 특정 시스템을 바꾸는 ‘해킹(hacking)’을 합친 말이다. 컴퓨터 해커가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 성능을 최적화하듯, 사람들은 단순한 ‘건강 관리’를 넘어 자신의 생물학적 시스템(몸과 정신)을 분석해 최적화하고자 한다. 신체 기능을 인간의 한계치까지 끌어올리려는 ‘DIY(셀프 제작) 생물학’의 일종이다. 바이오해킹의 범위는 매우 넓다. 실생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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