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나에게 누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보컬리스트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수현"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만큼 그녀의 청아한 목소리를 좋아한다. 진성부터 가성까지 커버하는 넓은 음역대를 가진 이수현은 '라면인건가'라는 경쾌한 노래부터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OST였던 서정적인 노래 '소리'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한다. 여성 보컬리스트로서 굉장한 재능을 지닌 그녀는 그래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우리는 으레 그런 사람은 아쉬울 게 없다고 상상한다. 슬럼프 속 이수현 그런 그녀가 '악뮤' 4집 정규앨범 <개화>로 돌아왔다. 이후 방송에서 이수현은 오빠 이찬혁과 합숙 생활을 하면서 깊은 슬럼프에서 천천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왜 슬럼프에 빠졌을까? 솔직히 그녀가 활동을 적게 한 것은 아니다. 그녀는 뷰티 프로그램도 진행했었고, <비긴 어게인>이라는 핫한 음악 예능도 꽤 오랜 시간 고정으로 출연했다. 게다 개인 유튜브 방송도 했으니 어떻게 보면 이찬혁보다 더 왕성한 활동을 했다고 볼 수도 있다. 여러 가지 개인적인 상황이 맞물렸겠지만, 나는 근본적 아이덴티티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음에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빠인 이찬혁은 작사.작곡.프로듀싱.보컬까지 음악가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이찬혁이 솔로앨범을 내기 전, 이수현과 같은 무대에 설 때면 본인이 표출하고 싶은 율동을 하기도 했는데 그 당시의 사람들은 그의 돌발 행동을 '기인'처럼 여겼다. 하지만 그 기인같은 재능은 2025 청룡영화제 무대에서 폭발한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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