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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빨간 점퍼 입고 장동혁 유세 요청하겠다, 다만..." | Coll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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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박수민 "빨간 점퍼 입고 장동혁 유세 요청하겠다, 다만..."

박수민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초선, 서울 강남을)가 꿈꾸는 서울은 그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맨 안쪽 방에서 엿볼 수 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울 정도로 커다란 화이트보드엔 빨강, 파랑, 검정 마카로 '주택', '도시개발', '교통' 등 아이디어 메모가 빼곡하게 담겼다. 지난 6일 만난 박 후보는 이를 가리키며 "국회 입성 후 국회의원으로서 해결하고 싶은 서울의 구조적 문제를 적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는 그중 서울시장으로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을 추려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서울의 미래를 고민했다는 뜻이다. 박 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20년 넘게 기획재정부 관료로 일했다. 세계은행 경력과 벤처기업을 경영한 경험도 있다. 제22대 국회에 입성한 후엔 국민의힘에서 원내대변인,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을 도맡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 혁신을 촉구하며 공천 접수를 거부하던 상황 속에 등판해 '플랜 B'라는 평가도 받았으나, 그는 스스로를 '플랜 A'라고 소개하며 "서울시장 선거에 나온 이상 양보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그와 나눈 대화를 일문일답 형태로 정리한 것이다. 의원회관 '934호'에서 내린 결론 - 서울시장에 대한 고민은 언제부터 한 건가. "평소 주택, 연금, 출산, 노후, 에너지 등 우리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다. 국회 입성 후 원래는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이런 어젠다를 제시하고 해결하는 데 더 속도감을 내려고 했는데, (계엄과 탄핵으로) 그럴 수 없게 돼서 망연자실하기도 했다. 그때 저에겐 세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국회의원을 관두거나,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거나, 우리 당을 복구하는 것. 국회의원을 관두는 건 책임의 문제이니 계속하는 것으로 마음을 먹었다. 결국 '서울시장'과 '당 복구', 이 두 가지를 저울질했고 '서울시장은 오세훈 시장님이 계시니 맡겨두고 나는 당을 복구하자'라고 생각한 거다." - 그러던 중 국회 의원회관 934호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했다고 알려졌다. 다소 특이한데, 당시 상황을 설명한다면? "이번 국민의힘 서울시장 공천 접수에 오 시장님이 응하지 않으면서 경선 자체가 진행이 안 될 상황이 왔다. 경선 다운 경선이 필요해진 거다. 그래서 이번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원내지도부로 활동하며 가까워진 김대식·유상범 의원님께 조언을 구하고자 출마 선언(3월 17일) 하루 전인 지난 3월 16일, 제가 먼저 연락드렸다. 두 분과 친분이 있는 조광한 최고위원님도 934호에서 함께 만났다. 당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면 박 의원이 생각한 일들을 서울시에서 펼쳐볼 기회가 될 거다', '박 의원이 인지도가 낮아서 경선이나 본선에서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그런 과정 역시 정치인이라면 도전해야 하는 것들이다'라는 등의 조언을 주셨다." - 그 회동에서 출마를 결심하게 한 결정적인 조언이 있었나? "조언보다는 제 결심이 더 컸다. 조언하는 사람들도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이고, 결국 선거는 본인이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930만 서울 시민에게 제가 생각했던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얘기하고, 해법을 고민하는 과정을 선보일 수 있다는 그 자체로 저에겐 굉장히 의미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1호 결재는 수도권 바꿀 8개 도심 기본 계획"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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