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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휴전 소식에 만든 도시락, 특별 메뉴에 담은 마음 | Collector
2주 휴전 소식에 만든 도시락, 특별 메뉴에 담은 마음
오마이뉴스

2주 휴전 소식에 만든 도시락, 특별 메뉴에 담은 마음

벚꽃이 흐드러지고 연둣빛으로 세상은 봄 축제를 여는 듯 화사한데 어째 내 속은 초봄인듯 스산하다. 자영업 19년 차, 그동안 참 여러 위기가 오고 갔다. 조류 인플루엔자나 가축 전염병이 돌 때 음식점은 한 번씩 타격을 받는다. 돼지고기, 닭고기 값 등 식자재비도 오르고 매출도 영향을 받는다. 몇년 전 코로나 때는 수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 그런저런 일들이 와도 도시락 가게니 "먹는 장사는 안 망한다"는 속설처럼 그럭저럭 잘 견뎠다. 모두에게 이롭지 않은 전쟁 그런데 이번 미국 이란 전쟁은 좀 심각했다. 요 한 달 새 우리 가게 매출이 30% 이상 줄었다. 다른 나라의 전쟁으로 내 가게가 이토록 영향을 받으니, 전쟁이 얼마나 모두에게 이롭지 못한지 깨닫게 된다. 며칠 전 마트에서 장을 보고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사려했더니 봉투가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날 저녁 뉴스를 통해 알게 되었다. 전쟁으로 원유 공급이 안되니 석유 관련 제품, 즉 쓰레기봉투를 만드는 나프타 공급 부족으로 그야말로 쓰레기봉투 대란이라는 것이다. 우리 같은 음식점에선 20리터 봉지를 매일 쓴다. 결국 다음 날 한 묶음을 샀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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