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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우리 동네엔 안돼”… 수도권, 민원폭탄-소송 갈등 | Collector
“데이터센터, 우리 동네엔 안돼”… 수도권, 민원폭탄-소송 갈등
동아일보

“데이터센터, 우리 동네엔 안돼”… 수도권, 민원폭탄-소송 갈등

7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6가의 한 공장 인근. 일대 곳곳에 ‘데이터센터 건립 절대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이 공장을 5MW(메가와트)급 소규모 데이터센터로 바꾸려는 건축허가가 접수되자 인근 주민들이 일제히 반대에 나선 것이다. 인근 주민들은 “데이터센터가 생기면 소음과 진동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화재 위험도 크다. 전자파 등의 피해도 우려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 일대는 준공업지역으로 법적으로 데이터센터 건립이 가능한 지역이지만 공장과 주거지 간 거리가 가깝다 보니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도심 내 데이터센터 설치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민 민원과 소송전 등으로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지역 민원이 쏟아지지만 이를 중재할 조정기구가 사실상 유명무실해 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갈등을 중재하고 수도권에 집중되는 데이터센터를 지역에 분산시키는 등 중앙부처의 조정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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