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올해 2월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이 홍콩에서 돌아온 여행객 가방에서 은빛으로 반짝이는 알갱이 20kg을 찾아냈다. 시가 8000만 원 상당의 ‘실버 그래뉼’(정련을 거친 순도 99.9% 이상의 은 알갱이)이었다. 수사를 확대한 결과 일당 9명이 은 567kg을 30차례에 걸쳐 조직적으로 밀수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주범은 가상자산과 외화를 이용해 해외에서 은을 산 뒤, 국내 귀금속 업자들에게 몰래 판매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세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해외여행 경험이 적은 50대 이상을 운반책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최근 은 시세가 급등하면서 이 같은 은 밀수가 크게 늘고 있다. 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은 밀수 적발액은 45억6100만 원(14건)으로 지난해 전체 적발액(16억9300만 원)의 2.7배에 달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적발된 은 밀수액(24억6200만 원)마저 훌쩍 넘어선다. 관세청은 지난해 초 트로이온스(약 31.1g)당 30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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