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군사 작전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면서 승리를 선언했으나, 양측이 최종 합의에 도달하고 종전으로 나아가는 길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이미 군사적 목표를 달성했고, 그 이상을 넘어섰다"라며 "이란군이 향후 수년간 전투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미국이 역사적이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란의 우라늄 농축은 절대 없을 것이며, 미국은 이란과 협력해 땅속 깊이 매몰된 모든 핵 잔해를 파헤쳐 제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미국과 이란의 첫 번째 종전 협상이 오는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J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재러드 쿠슈너가 이끄는 협상단을 파키스탄에 파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트럼프' 보수 인사도 비판... "미국이 얻은 것 거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28일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고, 미사일 능력을 파괴하고, 이란의 역내 대리 세력을 무너뜨리고, 정권을 교체하겠다며 전쟁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란은 함선, 드론, 미사일 등을 내세워 세계 경제에 가장 중요한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내 평가는 냉담하다.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 진행자 마크 레빈은 "이란 정권이 여전히 살아남아 있다"라고 2주간의 휴전에 반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유명 극우 활동가 로라 루머도 "미국이 휴전 협상에서 얻은 것은 거의 없다"라며 "이란의 테러리스트들은 이를 축하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들조차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규모 군사작전을 시작했을 때 제시했던 야망과는 확연히 다른 전쟁의 결과에 불편함을 드러냈다"라며 "5주 간의 폭격 끝에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에 동의했으나, 그 어떤 목표도 명확하게 달성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많은 목표들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라며 "이란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의 기반이 되는 농축 우라늄의 처리 상황은 구체적이지 않고, 역내 대리 세력에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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