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가장 빛났던 순간은 역설적으로 가장 슬픈 곳에 있었습니다. 이태원 참사 직후, 김 지사는 광역단체장 중 가장 먼저 도청 1층 로비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습니다. 검은 양복을 입고 분향소를 지키던 그는 끝내 고개를 숙였습니다. 도청을 찾은 한 유가족의 거친 손을 두 손으로 꼭 잡은 김 지사의 눈시울은 붉게 달아올라 있었습니다. 흐느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