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제 또래 젊은 사람들에게 표고버섯을 어떻게 팔까 고민하다가, 이걸 쉽게 먹을 수 있는 ‘일상식 키트’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경북 상주로 ‘귀산촌’한 지 9년째인 김윤영 씨(37)는 산에서 표고버섯 재배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김 씨는 표고버섯을 넣은 칼국수 식당을 연 데 이어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표고 칼국수 키트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기능성 식품인 ‘표고면’을 개발해 특허도 획득했다. 김 씨의 칼국수 키트는 표고버섯 특유의 향을 줄이면서 영양과 건강을 살린 제품으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연 매출도 2억5000만 원을 넘었다. 고향 부산에서 조선업종에 종사하던 ‘바닷사람’ 김 씨가 산으로 들어온 건 “숲에서 나는 건강한 먹거리에 미래가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는 9일 “젊으니까 무모했던 것 같다”며 “고생은 했지만 1차 생산에 머무르지 않고 가공과 상품화로 확장해 차별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과거엔 산을 떠나 도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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