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우리가 삼키는 모든 것에는 이야기가 깃들어 있습니다. 식재료의 탄생과 변화, 맛에 얽힌 기억과 감정들을 들여다봅니다.‘두바이 쫀득 쿠키(이하 두쫀쿠)’ 열풍의 끝자락 즈음 새로운 ‘디저트 코인주’가 등장했다. ‘상하이 버터떡’(이하 버터떡)이다. 금세 꺾일 억지 유행이란 예측과 달리, 버터떡의 인기는 은은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주간 방문한 서울 지역 디저트 카페 7곳에서는 한정 수량이 동나거나 오픈런 행렬이 이어진 모습이 눈에 띄었다.“붕어빵 꼬리 부분 맛”, “휘낭시에의 떡 버전 느낌”, “딱딱해진 찹쌀 꽈배기 맛.” 버터떡을 맛본 이들의 반응은 천차만별이었다. 실제 손맛을 타는 엄마표 된장찌개처럼, 가게마다 모양도 맛도 제각각이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베이커스트 브라운’ 직원은 “고소함, 단맛, 버터 맛, 바삭함, 쫀득함의 비율이 레시피마다 달라 맛의 스펙트럼이 넓다”라고 설명했다. 기자의 입맛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버터와 단맛을 극대화한 떡빵’에 가까웠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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