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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미언 허스트 작품이 불쾌? 이 말 좀 들어봐요 | Collector 을 언급하며 허스트는 말한다. "살충기로 날아가서 죽어버리는 파리, 잠시 후 아무 의지도 없는 그것은 신이 완전히 떠나버린 껍데기로 변해버립니다." <천년> 앞에서 관객은 파리의 생과 사를 목격한다. 적어도 그 작품 앞에서 신의 위치에 서서 삶과 죽음을 관조하는 것이다. 인간의 생과 사도 파리와 다를까? 그는 2008년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내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사람에게서 출발한다"며, 사람을 통째로 잘라서 전시할 수는 없기에 인체로 할 수 없는 작업을 동물로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집 <내가 만난 데미언 허스트>에서도 그는 대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폭력적인 개입"을 통해 대상을 죽임으로써 내부를 봐야 한다고 했다. 윤리적인 문제에 관한 질문에서는 "진지하게 고민 중"이며, "중요한 이슈임을 알고 있다"라고 잘라 말하면서도 포름알데히드에 넣고 싶은 것이 더 있느냐는 질문에는 "반으로 잘린 남녀의 성교하는 모습"이라고 우스개 소리로 답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그에게 일반적인 윤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의 대답에서 알 수 있듯 허스트의 작품에서 인간은 특별히 동물 위에 있지 않다. 프랜시스 베이컨도 그러했지만 허스트에게도 인간은 전시장에 있는 동물들의 살덩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허스트가 말로만 인간도 전시하고 싶다고 한 게 아니다. 이미 다이아몬드가 박힌 해골도 실제 인간의 해골이다. 그의 전시에서 인간의 죽음은 이미 사용된 셈이다. 전체 내용보기"> 을 언급하며 허스트는 말한다. "살충기로 날아가서 죽어버리는 파리, 잠시 후 아무 의지도 없는 그것은 신이 완전히 떠나버린 껍데기로 변해버립니다." <천년> 앞에서 관객은 파리의 생과 사를 목격한다. 적어도 그 작품 앞에서 신의 위치에 서서 삶과 죽음을 관조하는 것이다. 인간의 생과 사도 파리와 다를까? 그는 2008년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내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사람에게서 출발한다"며, 사람을 통째로 잘라서 전시할 수는 없기에 인체로 할 수 없는 작업을 동물로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집 <내가 만난 데미언 허스트>에서도 그는 대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폭력적인 개입"을 통해 대상을 죽임으로써 내부를 봐야 한다고 했다. 윤리적인 문제에 관한 질문에서는 "진지하게 고민 중"이며, "중요한 이슈임을 알고 있다"라고 잘라 말하면서도 포름알데히드에 넣고 싶은 것이 더 있느냐는 질문에는 "반으로 잘린 남녀의 성교하는 모습"이라고 우스개 소리로 답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그에게 일반적인 윤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의 대답에서 알 수 있듯 허스트의 작품에서 인간은 특별히 동물 위에 있지 않다. 프랜시스 베이컨도 그러했지만 허스트에게도 인간은 전시장에 있는 동물들의 살덩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허스트가 말로만 인간도 전시하고 싶다고 한 게 아니다. 이미 다이아몬드가 박힌 해골도 실제 인간의 해골이다. 그의 전시에서 인간의 죽음은 이미 사용된 셈이다. 전체 내용보기"> 을 언급하며 허스트는 말한다. "살충기로 날아가서 죽어버리는 파리, 잠시 후 아무 의지도 없는 그것은 신이 완전히 떠나버린 껍데기로 변해버립니다." <천년> 앞에서 관객은 파리의 생과 사를 목격한다. 적어도 그 작품 앞에서 신의 위치에 서서 삶과 죽음을 관조하는 것이다. 인간의 생과 사도 파리와 다를까? 그는 2008년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내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사람에게서 출발한다"며, 사람을 통째로 잘라서 전시할 수는 없기에 인체로 할 수 없는 작업을 동물로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집 <내가 만난 데미언 허스트>에서도 그는 대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폭력적인 개입"을 통해 대상을 죽임으로써 내부를 봐야 한다고 했다. 윤리적인 문제에 관한 질문에서는 "진지하게 고민 중"이며, "중요한 이슈임을 알고 있다"라고 잘라 말하면서도 포름알데히드에 넣고 싶은 것이 더 있느냐는 질문에는 "반으로 잘린 남녀의 성교하는 모습"이라고 우스개 소리로 답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그에게 일반적인 윤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의 대답에서 알 수 있듯 허스트의 작품에서 인간은 특별히 동물 위에 있지 않다. 프랜시스 베이컨도 그러했지만 허스트에게도 인간은 전시장에 있는 동물들의 살덩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허스트가 말로만 인간도 전시하고 싶다고 한 게 아니다. 이미 다이아몬드가 박힌 해골도 실제 인간의 해골이다. 그의 전시에서 인간의 죽음은 이미 사용된 셈이다. 전체 내용보기">
데이미언 허스트 작품이 불쾌? 이 말 좀 들어봐요
오마이뉴스

데이미언 허스트 작품이 불쾌? 이 말 좀 들어봐요

"살아있는 사람이 죽음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데미이언 허스트 특히나, 현대인들에게는 더없이 그렇다. 죽음이 우리 일상 속에 있지만, 죽음은 우리 일상에서 삭제되고 격리된 채, 진공 포장된 상태로 우리 앞에 도달한다.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소고기를 먹지만, 정작 잘린 소의 머리는 본 적이 없다. '해충'이라며 가차 없이 파리와 모기를 때려 잡지만, 그 생명과 죽음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데이미언 허스트(아래 허스트)의 작품을 보기 전까진. "왜 내 작품이 불쾌하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생각한다면요." 허스트가 영향을 받은 작가로 꼽는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909-1992)의 말이다. 허스트는 회화에서 조각으로 방향을 튼 이유에 대해, "베이컨의 회화가 나를 끝까지 밀어붙였기 때문에 내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베이컨이 인간을 뒤틀린 형체, 짐승같은 이미지로 그려냈다면 허스트는 1990년대 할 수 있었던 과학적, 물리적 환경을 총동원해 동물을 가져와 인간을 드러낸다. 윤리, 종교, 그 모든 것 위의 예술 허스트가 만연하게 자행되고 있는 인간에 의한 동물의 살생을 자각시키기 위해 이런 작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베이컨의 말처럼 그는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을 예술에 끌어들였을 뿐이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를 자문해 본다. 왜 죽음을 전시했는가? 죽음뿐만이 아니다. 그의 예술이 전례 없이 잔인한 이유는 죽음이 벌어지는 '현장'을 목격하게 하는 데 있다. 동물의 사체로 인한 파리떼의 축제의 현장. 그 축제의 현장 속 전기 충격기로 인해 벌어지는 파리의 가차 없는 죽음. 아마 미술사에서 이토록 잔인한 작품은 드물 것이다. <천년>을 언급하며 허스트는 말한다. "살충기로 날아가서 죽어버리는 파리, 잠시 후 아무 의지도 없는 그것은 신이 완전히 떠나버린 껍데기로 변해버립니다." <천년> 앞에서 관객은 파리의 생과 사를 목격한다. 적어도 그 작품 앞에서 신의 위치에 서서 삶과 죽음을 관조하는 것이다. 인간의 생과 사도 파리와 다를까? 그는 2008년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내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사람에게서 출발한다"며, 사람을 통째로 잘라서 전시할 수는 없기에 인체로 할 수 없는 작업을 동물로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집 <내가 만난 데미언 허스트>에서도 그는 대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폭력적인 개입"을 통해 대상을 죽임으로써 내부를 봐야 한다고 했다. 윤리적인 문제에 관한 질문에서는 "진지하게 고민 중"이며, "중요한 이슈임을 알고 있다"라고 잘라 말하면서도 포름알데히드에 넣고 싶은 것이 더 있느냐는 질문에는 "반으로 잘린 남녀의 성교하는 모습"이라고 우스개 소리로 답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그에게 일반적인 윤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의 대답에서 알 수 있듯 허스트의 작품에서 인간은 특별히 동물 위에 있지 않다. 프랜시스 베이컨도 그러했지만 허스트에게도 인간은 전시장에 있는 동물들의 살덩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허스트가 말로만 인간도 전시하고 싶다고 한 게 아니다. 이미 다이아몬드가 박힌 해골도 실제 인간의 해골이다. 그의 전시에서 인간의 죽음은 이미 사용된 셈이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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