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영국의 ‘아프리카 마지막 식민지’ 차고스 제도의 주권 이양이 미국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11일 인도양 차고스 제도를 모리셔스에 반환하는 협정을 보류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미영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차고스 제도 반환을 당장 추진하기는 힘들다고 판단한 것이다. 차고스 제도는 인도양에 있는 60여 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 영국은 1965년 식민지였던 모리셔스에서 차고스 제도를 분리했다. 이에 따라, 차고스 제도는 1968년 모리셔스가 독립한 뒤에도 영국령으로 남아 있었다. 그동안 모리셔스는 차고스 제도가 자국 독립 직전 강제로 분리됐다며 주권을 주장해왔다. 또 2019년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영국의 차고스 제도 분리가 국제법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권고적 의견을 냈다. 이런 국제사회의 압박에 영국 정부는 지난해 5월 차고스 제도의 주권을 모리셔스에 이양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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