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지난 3월 14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도미니카와의 WBC 8강전은 1시간 40분 만에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7회 10대 0의 콜드게임 패배. 기적적인 예선라운드 통과의 감격이 싸늘하게 식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 소식을 전하는 기사의 댓글 창과 SNS는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나라 망신', '차라리 예선에서 떨어졌으면 이 꼴을 안 봤을 텐데', '헤엄쳐서 귀국해라' 욕설과 탄식이 뒤섞인 그 반응들은 단순한 분노가 아니었다. 그것은 동시에 남몰래 소중하게 지켜오던 무언가가 만인 앞에서 무너지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의 비명이었다. 한국인들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나라 망신'이라는 말은 가장 절절한 비난이며 동시에 가장 고통스러운 신음이다. 국제대회, 더 크게 웃고 더 크게 우는 시간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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