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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관의 뉴스프레소] 이스라엘군 규탄은 이란과의 '협상용'? | Collector
[손병관의 뉴스프레소]  이스라엘군 규탄은 이란과의 '협상용'?
오마이뉴스

[손병관의 뉴스프레소] 이스라엘군 규탄은 이란과의 '협상용'?

1) 이스라엘군 규탄은 이란과의 '협상용'?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X에 이스라엘군을 규탄하는 글을 쓴 후 정치권 공방이 사흘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12일 오전 9시 44분 "각국의 주권과 보편적 인권은 존중돼야 하고 침략적 전쟁은 부인된다. 이게 우리 헌법 정신이자 국제적 상식"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사욕을 위해 국익을 훼손하는 자들을 매국노라 부른다"고도 했다. "민감한 중동전쟁 상황에 대통령이 이스라엘 정부와 외교 충돌을 이어가는 게 과연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는 등 야권의 비판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논란은 10일 오전 8시 47분 이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위군(IDF) 병사가 팔레스타인 아동을 고문한 뒤 건물 옥상에서 떨어뜨렸다는 주장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우리가 문제 삼는 위안부 강제, 유태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썼다. 이 영상은 2024년 9월 촬영된 것으로, 떨어진 대상이 아동이 아닌 시신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 대통령은 약 4시간 뒤 "시신이라도 국제법 위반"이라고 썼다. 다음날(11일) 새벽 4시 33분 이스라엘 외무부가 항의 성명을 내면서 이 문제가 외교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였다. 이스라엘은 외교적 표현으로는 가장 강한 수위인 '규탄(condemnation)' 표현을 사용해 "(대통령이)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앞두고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받아들일 수 없고 강력한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반박했다. 외교부는 같은 날 오전 9시 57분 "이 대통령이 보편적 인권에 대한 신념을 표명한 글의 의도를 잘못 이해하고 반박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동시에 외교부는 "홀로코스트로 인해 이스라엘이 겪은 형언할 수 없는 고통에 마음을 함께 하며 피해자에 깊은 애도를 표명한다"며 이스라엘을 달래는 메시지도 함께 냈다. 이스라엘의 추가 반응이 나오지 않으면서 논란은 수그러들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대미 관계로의 파장을 우려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 막강한 실력자들은 물론 마가(MAGA) 역시 친(親)이스라엘"이라며 "이 대통령을 향한 이스라엘의 인상이 '한국 지도자는 역시나 반(反)미국, 반이스라엘'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지역연구센터장은 "글로벌 경제 타격의 책임을 따지자면, 호르무즈 해협을 무력으로 봉쇄한 이란에도 있다"며 "이 대통령 발언은 자칫 한국이 이란에 경도됐다고 판단할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선박 26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상황에서 소셜미디어에서는 대통령의 발언이 이란과의 향후 통행 협상을 염두에 둔 '계산된 전략'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2) 지선 앞두고 일정 늘려 미국 간 장동혁 11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초 계획보다 사흘을 앞당겨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 방문에 나섰다. 장동혁은 출국 다음날인 12일 페이스북에 "저는 어제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코 외면할 수 없기에 나아간다"고 적었다. 이번 방미에는 장동혁과 가까운 김민수 최고위원, 조정훈·김대식 의원 등이 동행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방미 일정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일정 공개 뒤 미국 각계에서 면담 요청이 있어 조기 출국하게 됐다"며 "민생 외교와 지방선거는 하나로 이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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