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몸은 정직하다. 흘린 땀만큼 건강해진다. 나이 들수록 이 단순한 사실이 마음에 깊이 와 닿는다. 지난 8일, 우리 부부는 평소처럼 오전 시간을 읍내 헬스장에서 보냈다. 한 시간은 각자 여유 있게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몸을 풀고, 이어 한 시간은 강사의 지도에 따라 파워 스트레칭을 했다. 60가지 동작으로 구성된 고강도 프로그램은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하나씩 깨워낸다. 단순히 몸을 늘리고 펴는 수준을 넘어 호흡과 함께 근력을 끌어내는 동작이 반복된다. 시작한 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온몸에 땀이 흐른다. 꾸준히 운동해 온 남편과 달리, 나는 동작을 따라가는 것 만으로도 벅차다. 거의 사투에 가까운 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팔다리는 후들 거리고 온몸이 뻐근하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은 해냈다는 뿌듯함과 땀 흘리고 난 후의 희열로 마음이 오히려 가뿐하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보통 오후엔 쉬고 싶어진다. 하지만 이날은 그동안 잦은 봄나들이로 미뤄두었던 정원 일이 마음에 걸렸다. 잠시 망설이다가 슬슬 근육통이 오는 몸을 일으켜 마당으로 나섰다. 흘린 땀만큼 환해진 마당... 봄 만찬을 준비하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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