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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그날의 사북, 차마 글로 옮기기 고통스럽다 | Collector
몰랐던 그날의 사북, 차마 글로 옮기기 고통스럽다
오마이뉴스

몰랐던 그날의 사북, 차마 글로 옮기기 고통스럽다

지난 10일 금요일 저녁, 서울 용산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초청 상영회'를 통해 박봉남 감독의 128분짜리 다큐멘터리 <1980 사북>과 마주했다. 46년 전의 사건이지만, 스크린을 통해 살아난 진실은 도무지 믿기지 않을 만큼 충격적이었다. 이 영화는 2025년 EB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영화는 반세기 가까운 세월동안 치유되지 못한 채 웅크리고 았는 사북의 목소리를 2026년 현재로 소환한다. 잊힌 역사를 깨우는 일이 결국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몫임을 묻고 있었다. 억눌린 분노의 폭발 시대적 배경은 신군부가 서슬 퍼런 칼날을 휘두르던 1980년 봄이다. 그해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국내 최대 민영 탄광인 동원탄좌 사북영업소 광부들이 어용노조와 임금 소폭 인상에 항의하며 일어났다. 우리는 이를 '사북사태'라는 건조한 이름으로 기억해왔다. 하지만 영화는 그 이름 뒤에 숨겨진 국가 폭력이 짓밟은 처절한 상처와, 무너져 내린 공동체의 비극을 고발한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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